규모 5.8의 역대급 지진! 경주서 발생!!

규모 5.8의 역대급 지진! 경주서 발생!!

 역대급 지진이 12일 경북 경주 인근에서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12일 저녁 8시 32분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km지역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이번 지진은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지진은 이날 오후 7시 44분 32초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km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1의 지진에 이어 발생했습니다.

 울산, 포항, 대전, 서울 등 여러 도시에서 지진동을 느꼈다는 이들의 신고와 문의가 천여건 넘게 접수되었다고 합니다.

 

 지진으로 사찰 건물이 무너지고, 주택 기와가 떨어져 승용차 앞유리가 깨지는 등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경주 등 여러 도시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고 일부 지역 학교는 야간 보충수업을 중단하고 학생들을 귀가 시켰습니다. 오후 9시 50분까지는 아직 인명 피해는 신고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전국에서 카카오톡이 일시적으로 불통되며 많은 이들을 혼란케 했습니다.

 카카오톡은 쇄도하는 사용자들의 문의에 "장애의 범위와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 대략 어느 정도 범위에서 장애가 났는지도 아직은 알 수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는 빠른 카카오톡의 빠른 대처로 대부분 복구된 상황입니다.

 대전 유성구 한국 지질자원연구원 지진센터에서는 직원들이 자료 분석으로 분주했으며, 서울 동작구 기상청 국가지진화산센터에서는 관계자가 자료를 설명하며 정확한 지진범위와 피해를 조사중입니다.

 규모 5.8의 지진은 1978년 기상청에서 공식적으로 지진 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대로 큰 지진입니다.

 1978년 속리산 지진 규모 5.2, 홍성지진 5.0이 각각 두 번째와 세 번째로 큰 지진이었으며, 영월지진 1996년 규모4.5, 오대산 지진 2007년 규모 4.8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진앙지인 경주에서 가까운 울산, 대구, 부산을 비롯해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경주시에서는 주민들이 아파트 밖으로 쏟아져 나오고 휴대전화가 불통되는 등 혼란이 이어졌습니다.

 또한, 지진이 발생한 경주 인근은 세계 최대 원전밀집지역으로 지목되고 있는 곳이라서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컸습니다.

 가동 원전 6기와 방폐장이 위치한 월성 원전 그리고 가동 원전 6기가 밀집한 고리.신고리 원전에서 불과 수십km 밖에 떨어져있지 않은 지역에서 지진이 일어난 것입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진 직후 "월성 및 고리 원전은 이상 없이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일본같은 원전 유츌사고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저는 2주 전 하늘에 층져있는 구름을 보고 어린 동생에게 지진운 처럼 생겼다며 지진운에 관해 설명해주었습니다. 

 그때는 그냥 비슷하게 생긴 줄 알았고 이정도 규모의 지진이 올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오늘 서울의 한 카페에 있다가 5~6초가량 여진을 느끼고 엄청나게 소름 돋으며 불안한 듯 몸이 떨렸습니다.

 다행이 서울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피해 지역을 보니 다행이라고 말 할 순 없었습니다.

 부디 인명피해가 없길 바라며 지진피해가 잘 수습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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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는 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