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원 부회장, 롯데 2인자의 자살?!
롯데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해온 서울 중앙지검 수사팀은 이인원 부회장을 주요 수사 대상자 리스트에 올려놓고 각종 비리 단서를 수집해왔습니다. 이인원 부회장은 지난 6월 검찰의 수사 착수와 동시에 출국 금지 조치 됐었습니다.
검찰은 8월 26일 오전 9시 30분 이인원 부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횡령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었습니다.
검찰은 이인원 부회장을 조사한 뒤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신격호 총괄회장, 신동주 전 일본 롯데 홀딩스 부회장, 신 총괄회장의 셋째 부인 서미경등 촐수 일가를 줄줄이 조사하는 수사 일정을 짜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인원 부회장 소환 조사를 필두로 총수 일가 쪽으로 수사를 진행하려 했던 겁니다. 하지만 이인원 부회장은 검찰에 출석하지 못했습니다.
26일 오전 7시 10분쯤 경기도 양편군 서종면 한 산책로에서 60대 남성이 나무에 넥타이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운동 중이던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시신 옷 안에서 발견된 신분증으로 미뤄, 시신은 이인원 부회장으로 추정되나 경찰은 더 정확한 신원확인을 위해 지문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아직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용산구에 거주하는 이인원 부회장은 전날 밤이나 이날 새벽 양평 현장으로 와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발견 당시 이인원 부회장은 산책로 가로수에 넥타이와 스카프로 줄을 만들어 목을 맸으나, 줄이 끊어져 바닥에 누운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이인원 부회장이 어떤 이유로 이 곳을 선택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은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이자 그룹 2인자로 꼽히는 인물이었습니다.
정책본부장직은 총수 일가의 경영 활동을 보좌하는 것은 물론 90여개 그룹 계열사를 총괄 관리하는 자리입니다.
자금관리를 비롯한 그룹계열사의 모든 경영 사항은 모두 이인원 부회장의 손을 거쳐서 탄생합니다. 이런 자리에 올라있는 그가 중대한 조사를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은 뭔가 아이러니 합니다.
뭔가 숨겨둔 것이 많아서 그런 것일 까? 아니면 무려 그룹 총괄 2인자 임에도 검찰 수사의 압박을 견딜 수 없었던 걸까? 여러가지 의문이 남는 사건입니다.
자세한 내막이 무엇일지 기다려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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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는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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