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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위안부 문제! 합의와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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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문제! 합의와 협상?!



 2016년 2015년 2014년 위안부 문제는 끊임없이 화두가 되어왔습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우리의 참혹한 과거이며 씻을 수 없는 모욕을 준 일본에게 사과를 받아야 하며, 우리는 이 문제를 외면해서도 잊으려 해서도 안됩니다. 


 2014년 미국에 있는 위안부 동상을 철거하라고 일본이 권고합니다. 우리 정부는? 당연히 긍정적으로 검토합니다. 그 이유는 미국의 압력입니다. 미국은 이 일이 빠르게 해결되길 바랍니다. 미국 입장에서 함께 움직임으로써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 할 수 있는 일본.한국 연합이라는 패는 아주 강력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국과 일본의 빠른 협상과 우호적 정치 교류가 전 사회적 이미지로 볼 때 미국에게 이익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이게 말이나 됩니까? 모두가 반대하며 정부를 욕했습니다.


 위안부 소녀상을 철거해 달라는 백악관 인터넷 청원은 10만명을 넘어섰고, 일본과 일본 국민에 대한 증오를 부추기고 있다는 말도 안되는 근거로 표를 얻어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인들은 분노했고 철거 반대 청원을 백악관에 올렸고 일주일 만에 9만 2455명이 서명했습니다. 


 우리의 힘과 의지를 보여준 것이지만, 결과적으로는 일본의 소위 말하는 '언플'에 당한 것입니다. 일본은 화제가 되고 사람들의 당연한 인식에 흠집 내는 것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자그마한 흠집으로부터 균열은 시작됩니다. 


 2016년 1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새해 안부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이 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그는 "양국이 이번에 24년간 어려운 현안으로 되어 있었던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합의에 이른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습니다. 


 문제가 협의 된 것이 축하할 일이다? 누가 참여한 협의고 협상입니까. 문제의 피해자들은 포함되지 않은 '자기들끼리'의 자위하기 협의를 공식으로 인정하는 발언인 것입니다. 


 박 대통령에 대한 아부는 더 극으로 치닫습니다. 반 총장은 "한국과 일본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리더십과 비전을 높이 평가한다. 박근혜 대통령께서 비전을 갖고 올바른 용단을 내린 데 대해 역사가 높게 평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만들어진 역사입니까? 정작 당사자들은 비난의 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말도 안되는 띄워주기에 비행기 타고 날아가기 바빠 보입니다. 올해 6월에 또 충격적인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여가부에서 공식적으로 "유네스코 기록물 등재는 민간에서 추진하는게 기본 정신"이라며 "정부 차원에서는 더 이상 지원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문화재정과 협의한 결과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민간 차원에서 진행한다는 조언을 얻은 후 여가부 차원에서 민간 차원에 설립된 기구에 업무를 이관한 것"이라며 "그 이후 민간 차원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더 이상 에산지원이 필요하지 않다고 봤다"고 덧붙였습니다.


  애메 하게 말을 돌리지만 실상은 이겁니다. '우리는 더 이상 돈을 안주겠다. 니들이 정 하고싶으면  알아서 해라, 우리한테 해 달라고 하지 말고' 위안부 문제가 그냥 그 당사자들만의 문제라고 생각는 게 참으로 대단한 것 같습니다. 


 우리 민족과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문제를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는 여가부의 생각 수준에 정말 치를 떨고 말았습니다. 나라꼴이 정말 말이 아닙니다. 


 

 바로 어제, 8월 10일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주간 수요집회가 10일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맞은편 소녀상 앞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집회에는 정대협 등 시민 단체 활동가들과 노동단체, 학생, 이정미 정의당 부대표 등 2300여명이 모여 지난해 12월 28일 채결된 한.일 위안부 합의 무효를 주장했습니다. 


 한.일 위안부 합의란 무엇이냐하면 간단히 말해 '10만엔 줄게, 이제 입닫고 살아 마지막 사과다'. 이 뜻입니다. 집회에 참여한 시민단체와 학생들은 정부가 출범한 '화해.치유 재단'의 운영을 중단 할 것을 요구하며 '소녀상 이전'은 절대 불가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는 "한국 정부는 왜 싫다는 일을 자꾸 하는지 모르겠다. 얼마나 할머니들을 무시하면 그러겠는가"라며 "일본과 속닥속닥 해서 합의했다"고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김 할머니는 집회 참석자들을 향해 "일본 정부가 우리 명예를 회복 시켜주고 법적 사죄.배상해야 끝이 날 것"이라며 "소녀상은 국민이 세운 것이기 때문에 일본 정부는 물론 한국 정부도 마음대로 옮길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것이 정말 맞는 말이고 우리가 원하는 바입니다. 한국 정부는 일본에게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한 명예회복과 법적 사죄.배상을 요구하면 됩니다. 


 피해자들은 위안부 문제로 때돈을 벌고 싶은 것도 아니며, 유명세를 얻고 싶은 것도 아닙니다. 단지, 인정 할 수 있을 정도의 사죄로 용서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것이 얼마나 큰 배려와 너그러운 이해심에서 나온 것인지 알지도 못하면서 한국과 일본 정부는 더 쉬운 길,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길 만을 찾고 있습니다. 


 올바른 리더와 정치인들이 한국의 눈을 뜨게 해줄 날까지 우리는 비판하고 옳지 못한 대우에 반항해야 할 것입니다. 


 위안부 '문제'는 일방적인 피해이지 '협상과 협의'라는 단어가 쓰일 쌍방의 잘못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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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진 출처는 구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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