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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멜라니아 트럼프 충격!! 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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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트럼프 충격!

<사진 출처 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부인인 멜라니아(46)의 25살 때 누드 사진들이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에 실렸습니다. 뉴욕포스트는 지난 31일 온라인판에 멜라니아의 전신 누드사진 3장을 실은데 이어 2일에도 멜라니아가 또 다른 나체의 여성과 함께 침대에서 포즈를 취한 사진 1장을 게재했습니다. 


 이 기사는 신문 인쇄판의 1면에 실리면서 더 놀람을 주었는데요. 사진들은 슬로베니아 출신의 멜라니아가 '멜라니아 케이'라는 이름의 패션모델로 활동하던 1995년 프랑스 사진작가 알레 드 바스빌이 뉴욕에서 촬영한 것이니다. 그 사진은 이듬해 1월 프랑스 남성잡지 '맥스'에 실렸습니다. 바스빌은 이 신문에 "멜라니아는 모든 것을 편안하게 받아들였다. 아주 프로페셔널 했다"라고 회고했습니다. 

<뉴욕포스트 기사 1면>


 멜라니아의 누드 사진은 지난 3월에도 공개된 적 있습니다. 트럼프의 공화당 경선 경쟁주자인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의 슈퍼팩(정치활동위원회)이 트럼프를 공격하기 위해 멜라니아의 모델 시절 반누드 사진을 선거광고에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이 사진은 멜라니아가 트럼프와 결혼하기 이전인 2000년 1월 남성 잡지 GQ에 실린 것으로 노출 수위가 높아 촬영 배경과 출처 등을 모른 채 보면 포르노그래피로 느낄 수준입니다. 이에 발끈한 트럼프는 경선 후 트위터에서 "수준 낮은 선거 광고"라며 "거짓말쟁이 크루즈는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당신 부인의 비밀을 폭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이번 사진들은 노출 정도가 풜씬 큽니다. 트럼프는 "멜라니아는 가장 성공한 모델 중 한 명"이라며 "이것은 내가 그녀를 알기 전 유럽 잡지를 위해 찍은 것으로, 유럽에서 이런 사진은 매우 패셔너블하고 흔하다"라고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캠프'의 공보 담당자인 제이슨 밀도 이날 CNN방송에 출연해 "곤혹스러워질게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진을 놓고 저속하다는 비난이 있는 반면, '침대 컷'이 동성애를 연상시킨다며 "트럼프의 성소수자(LGBT)표 흡수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저번의 도발에는 강력히 대응했던 트럼프가 이번에는 일부러 대응 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성소수자 표 흡수에 도움을 준다는 주장의 신빙성이 높아 보입니다. 기업인으로써 손해에 민감한 트럼프가 이번 사건을 어떻게 자신에게 유리하게 바꿀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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