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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홍콩 태풍! 이거 큰 일 나는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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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태풍! 이거 큰 일 나는거 아냐?

태풍 '니다' 이동 경로 현황 (사진=중국기상대 화면 캡처)

 지난 주말 필리핀을 강타했던 제4호 태풍 '니다'가 필리핀을 거쳐 홍콩으로 접근하면서 홍콩과 중국에 폭우 대책 비상이 걸렸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니다'는 1일 오후9시 기준, 중심기압 970hPa 강풍을 동반한 강중형급으로 시속 126km의 속도로 홍콩과 중국 남서부로 북저신 하고있다고 합니다.


  CNN에서는 "니다가 홍콩에 상륙하면 진행 속도가 줄고 세력이 약해질 것"이라며 "태풍이 약해져 다행이지만, 일부 지역에서 비가 집중적으로 계속 내리고 파도가 높아져 태풍의 진행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좋지 않다"고 경고했습니다.


  홍콩 기상청은 이날 태풍경보 3호를 내렸습니다. 경보 3호인 'T8 경보'가 내려지면 외부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집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따라서, 유치원, 학교, 특수 교육 학교까지 휴교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홍콩 태풍에 케세이퍼시픽 공항은 이날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후 2시까지 홍콩에서 이착륙하는 모든 국제선 항공편 운행을 모두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100편이상의 항공편이 취소 됐습니다.


  중국 기상대도 이날 2일 오후에 태풍이 나무 광둥성 해안에 상륙해 호우와 강풍이 일어날 것으로 예고하고 4단계 경보 중 2번째로 높은 주황색 경보를 내렸습니다. 홍콩 기상청은 "해가 지면서 날씨가 매우 빨리 나빠질 것"이라며 "파도도 높아지고 돌풍이 불고 폭우가 내리면서 저지대에는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니다'는 1일 오후9시경 중국 홍콩의 남동 방향 약200km 부근 해상을 지나 2일 오후9시경 중국 잔장 북쪽 290km 육상에 상륙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한편 '니다'는 48시간 이내에 열대 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따라 우리나라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필리핀 북부에 상륙해 강풍과 국지성 폭우로 많은 피해를 입힌 '니다'가 대한민국에는 영향이 없다니 다행이긴 합니다. 안타깝게도 필리핀에서는 많은 피해를 입었지만, 중국과 홍콩은 미리 준비한다면 영향이 덜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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