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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배구 박정아 사건, 무의미한 비난은 이대로 괜찮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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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박정아 사건, 무의미한 비난은 이대로 괜찮은가



 무려 8강까지 순조롭게 진출하며 40년의 기다림 끝에 메달을 딸 것이라 예상했던 우리나라 배구 국가대표선수들이 8강에서 네덜란드를 맞아 안타깝게도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이정철 감독의 배구 대표팀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배구 8강 네덜란드전에서 무기력한 경기 끝에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배했습니다. 


 김연경을  필두로 양효진, 박정아, 김희진 등이 포진한 대표팀은 역대 최고의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황금세대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는 최고가 아니었습니다. 



 불안한 서브 리시브와 김연경에 의존한 단조로운 공격 패턴은 네덜란드에게 쉽게 반격을 허용했고 준결승행 티켓을 뻬앗기게 되었습니다. 김연경은 양 팀 중 최다점인 27점을 득점하며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받쳐주지 못했습니다. 


 특히 경기를 지켜본 네티즌들은 공격과 수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박정아, 김희진에게 패배에 책임을 물며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박정아 선수는 선발로 경기에 나섰습니다. 큰 신장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리시브를 갖췄다는 평가로 박정아 선수에게 많은 기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정작 경기가 시작되자 박정아 선수는 장점인 리시브에서 많은 실책을 보였습니다. 한국의 범실 25개중 대다수가 박정아가 영향을 끼쳤고, 승부처마다 나온 범실은 네덜란드의 점수를 톡톡히 올려주었습니다. 


 이런 박정아 선수의 실책을 이재영 선수와 비교하며 비난 여론이 형성되었습니다. 이재영 선수는 일본과의 조별예선 1차전에서 선발로 출전한 박정아 선수가 흔들리자 교체로 들어가 맹활약을 펼치며 역전승을 일궈냈습니다. 


 당시의 가장 큰 공을 올린 선수로 이재영선수가 뽑힐 만큼 경기를 잘 이끌어나갔습니다. 하지만 이재영의 신장이 네덜란드팀에 비해 10cm 가량 작아 네덜란드전에는 출전 할 수 없었습니다. 


 여러가지 사유와 조건들이 합쳐져 최선이라 생각되는 선수들이 출전했지만 네덜란드팀의 실력은 한국 대표팀 선수들보다 뛰어났습니다. 


 단지 그 뿐이지만, 국가 대 국가라는 올림픽의 특성은 네티즌들을 분노케 했고, 일부 몰상식한 사람들의 악의 가득한 비난에 박정아 선수는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폐쇄하기도 했습니다. 


 비판을 하는 것은 더 좋은 발전을 이룩하지만 악의만 가득 찬 비난은 서로의 감정만 상하며 몰락으로 이어집니다. 


 안타까운 결과지만 당사자만큼 슬프지는 않을 것 입니다. 열심히 노력한 선수들에게 격려가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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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사진 출처는 구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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